한남투자신탁이 오는 4월1일부터 "한남투자증권"으로 탈바꿈해 증권업에
뛰어든다.

5일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남투신은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한남투자증권으로 바꾸며 증권업무를 정관에 새로 추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남투신은 지난달말 영업본부내에 투자분석부를 신설하는 등
증권사 전환을 위한 직제 개편을 이미 마쳤다.

증권사 전환시기는 오는 4월1일로 운용본부를 주축으로 하는 투자신탁운용
회사는 10월말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개정된 금융기관의 합병및 전환법이 3월1일에 발효돼 3월이후 전환되는
한남투신은 기존 투신업무를 6개월동안 겸업할수 있게 된다.

한남투신은 광주 등 호남지역에서는 기존의 수익증권 판매업무에 치중하고
현재 3개인 서울지점을 연내 5개로 늘려 주식위탁매매에 중점을 둔다는
지역별 영업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임시주총이 끝나는대로 운용본부 전산팀 등에 이어 재무회계팀 자금팀
등 본사의 주요 부서를 모두 서울로 이전할 예정이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