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내달 10일 뉴욕에서 5년 만기, 5억달러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미국 정부채 금리에 0.45%포인트를 가산한 연6.50%의 표면금리로
발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5일 글로벌본드 발행 공동주간사 회사인 모건스탠리사및
살로먼브러더스사와 이같은 조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가산금리 0.45%는 지난해 발행한
5년만기 유로본드의 가산금리 0.44%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보사태에도 불구
하고 수출입은행의 해외신용도에는 문제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양키본드나 유럽에서 발행되는 유로본드
등 특정지역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규모는 보통 5억달러이상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