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지난달말 노인들을 위한 유료 노인복지주택인 흰돌실버타운이
99년6월 완공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데 이어 1백세대 규모의 실버타운이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오는 99년3월 잇따라 건립된다.

5일 부산시도시개발공사가 확정한 "실버타운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 북구 화명동 307 화명3택지개발지구내 1천3백63평의
부지에 68억9천5백만원을 들여 전용면적기준으로 1인용인 8평형 70세대,
10평형 20세대, 2인실용인 13평형 7세대, 15평 3세대 등 모두 1백세대를
건립키로 했다.

이 실버타운은 98년초에 착공, 99년3월 완공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도개공은 이 실버타운에 문화여가시설로 채소밭 정원 노래방 도서실
당구장 다실 등을, 운동시설로 게이트볼장 수영장 헬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의료시설로는 물리치료실 양호실을, 생활지원시설로 이미용실 식당
사우나 세탁실 방문자용식당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도개공은 실버타운의 입주보증금과 월사용료를 8평의 경우 7천2백80만원에
60만원, 10평 9천1백만원에 60만원, 13평 1억1천8백30만원에 80만원, 15평
1억3천6백50만원에 80만원으로 각각 산정했다고 밝혔다.

입주보증금은 퇴소할 경우 전액 반환된다.

한편 사회복지시설인 로사사회봉사회는 지난달 29일 3백50억원을 들여
부산 수영구 망미동 774의 276에 대지 3천51평 연면적 1만5백1평 지하 1층
지상 18층 4백세대 규모의 흰돌실버타운을 착공, 99년6월 완공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