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관련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돼 인터넷과 공공DB망을
통해 기업들에게 제공된다.

또 산업디자인진흥원과 산업디자인대학원 등 관계기관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디자인센터빌딩 건립을 위한 부지선정이 올해중 이뤄진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KIDP는 산업디자인정보 DB화와 관련, 원내에 정보전산화 전담부서를 신설
해 산업디자인 신상품개발정보및 지역별.국가별 산업디자인특성등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산업디자이너를 전문분야별로 구분.관리하는 "산업디자이너 풀"제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1백54억원의 예산을 배정, 산업디자인센터빌딩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KIDP는 또 올해 중소기업지도 목표를 4천개업체로 늘리고 매달 "디자인
신상품 설명회"를 개최, 기업지도를 받은 업체들의 매출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침이다.

산업디자인 연수사업 강화를 위해선 해외 산업디자인전문가 초청을 확대
하고 매년 3억원이상을 투입,노후한 원내 교육시설을 교체해나가기로 했다.

KIDP는 또 오는 8월 개최지가 결정되는 2001년 세계산업디자인총회
(ICSID)의 국내유치를 위해 총회유치단을 구성,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벌인다는 구상을 짜놓고 있다.

이 밖에도 해외산업디자인 정보수집능력을 확충키 위해 오는 98년까지
독일과 미국등에 해외사무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