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다시 오를 기미 .. 전환종금사, 콜업무 연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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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부도이후 정부의 6조원 지원에 힘입어 하락하던 시중금리가 다시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10%대까지 떨어졌던 콜금리가 다시 연11.3%대로 올라서고 기업어음(CP)
할인금리도 연12.35%에서 연12.45%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막바지 설자금수요도 있지만 한보파문이 점차
경제저변으로 확산되면서 2금융권이나 중소기업의 자금이 달려 일어난 현상
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자금시장의 동요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우려해 종금업계와
잇단 접촉을 갖고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일 원봉희 금융총괄심의관이 30개 종금사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보
와 관련없는 중소기업들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런 자금회수나
여신축소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경원은 또 신용금고 할부금융 팩토링 렌털 등 중소기업을 주로 상대하는
금융기관이 한보에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종금사들이 이들에 대한 여신을
축소해 종국적으로 종소기업에 자금이 흐르지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의 8개 전환종금사는 6일자로 콜중개업무가 끝나면 한보사태이후
자금경색국면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8개사의 콜중개업무를
6개월간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종금사의 단기차입금 한도를 자기자본의 50%로 낮추는
시기는 5월말까지로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콜중개업무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10%대까지 떨어졌던 콜금리가 다시 연11.3%대로 올라서고 기업어음(CP)
할인금리도 연12.35%에서 연12.45%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리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막바지 설자금수요도 있지만 한보파문이 점차
경제저변으로 확산되면서 2금융권이나 중소기업의 자금이 달려 일어난 현상
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자금시장의 동요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우려해 종금업계와
잇단 접촉을 갖고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일 원봉희 금융총괄심의관이 30개 종금사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보
와 관련없는 중소기업들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런 자금회수나
여신축소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경원은 또 신용금고 할부금융 팩토링 렌털 등 중소기업을 주로 상대하는
금융기관이 한보에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종금사들이 이들에 대한 여신을
축소해 종국적으로 종소기업에 자금이 흐르지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의 8개 전환종금사는 6일자로 콜중개업무가 끝나면 한보사태이후
자금경색국면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8개사의 콜중개업무를
6개월간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종금사의 단기차입금 한도를 자기자본의 50%로 낮추는
시기는 5월말까지로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콜중개업무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