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개인연금보험의 단체가입을 겨냥한 단체가입 할인형 개인연금을
신설 생명보험사중 처음으로 출시했다.

동양생명은 5일 10명이상이 가입하면 모집수당의 일부를 적립한뒤 만기에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직장인우대 복지연금"을 개발,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예컨대 매월 10만원씩의 연금보험료를 내는 45세이하의 가입자는 5년간
월 9%(9천원)씩을 쌓놓았다가 이자를 붙여 만기에 연금으로 지급한다.

한국통신 등 정부투자기관이나 일반 기업체의 회사일정액 지원 개인연금
가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겨냥, 상품을 개발했다고 동양생명은 밝혔다.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생보 "빅3"는 개인연금의 단체가입을 공략하기 위해
모집수당을 크게 줄인 개인연금을 개발한바 있으나 신설 생보사가 이와
유사한 연금보험을 내놓은 것은 동양생명이 처음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