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한보철강 위탁경영, 장기화 가능성"...정부당국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항제철의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이 최소한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3자 인수등 한보철강 처리 수순도 다음 정권으로 순연될 가
능성이 커졌다.
5일 정부 당국자는 "포철이 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제3자 인수등을 서두르지 않는
다는 방침"이라며 "포철의 위탁경영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만제포철회장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은
진행중인 공사를 마무리 짓고 모든 공장의 조업이 정상화돼 원매자가 나설
정도의 매력을 갖추는 때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공장 정상화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선 "채권은행단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며 상세한 언급을 피했다.
포철관계자는 이와관련 "한보철강이 흑자를 내는 시점은 아니더라도 최소
한 희생단계를 넘어 자체적으로 굴러가기 까지는 최소한 2~3년은 걸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등 향후 처리방안으 이번 정부의 임기를
넘겨 다음 정권에서 결정돼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이는 한보철강 부도직후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등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바뀐 것으로 해석
된다.
한편 포철은 지난 80년대에 일신제강(82년11월~85년2월)과 연합철강(86년
8월~88년2월)을 각각 2년3개월과 1년6개월씩 위탁경영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
보인다.
이에 따라 제3자 인수등 한보철강 처리 수순도 다음 정권으로 순연될 가
능성이 커졌다.
5일 정부 당국자는 "포철이 현직 임원들을 중심으로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제3자 인수등을 서두르지 않는
다는 방침"이라며 "포철의 위탁경영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만제포철회장도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은
진행중인 공사를 마무리 짓고 모든 공장의 조업이 정상화돼 원매자가 나설
정도의 매력을 갖추는 때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공장 정상화의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선 "채권은행단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며 상세한 언급을 피했다.
포철관계자는 이와관련 "한보철강이 흑자를 내는 시점은 아니더라도 최소
한 희생단계를 넘어 자체적으로 굴러가기 까지는 최소한 2~3년은 걸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등 향후 처리방안으 이번 정부의 임기를
넘겨 다음 정권에서 결정돼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이는 한보철강 부도직후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한보철강의 제3자 인수등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바뀐 것으로 해석
된다.
한편 포철은 지난 80년대에 일신제강(82년11월~85년2월)과 연합철강(86년
8월~88년2월)을 각각 2년3개월과 1년6개월씩 위탁경영했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