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부도여파로 시중은행들이 줄초상이다.

이런 시점에서 "은행 하나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광고가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광고는 대우전자의 냉장고 신제품 신선은행의 CF.

이 광고는 "신선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라는 카피로 냉장고의 생명인
신선도를 강조하고 있다.

광고모델은 남극신사 펭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광고가 각각 고두심과 김지호 등 빅모델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

광고를 제작한 코래드는 이 광고가 우연히 시대적 배경과 맞아 떨어진
덕에 "신선은행이 어디냐"라는 질문공세를 심심찮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