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루마니아 현지공장에 2000년까지 모두 7억5천만달러를
투입키로 하고 우선 올해 4억5천만달러를 들여 엔진 트랜스미션등 핵심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5일 밝혔다.

대우는 이와 함께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난 10만대로
늘려 이 가운데 4만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99년까지는 에스페로와 티코
라인을 추가로 설치, 연간 생산능력을 2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루마니아 최대 투자사인 대우는 지난 94년 1억5천6백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올트시트사 공장에서 지난해 3월 이후 3만여대의 씨에로 승용차를 조립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