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류] 자동차업계 '글로벌경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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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의 올해 해외생산 및 현지 조립 물량이 7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 및 조립
물량은 지난해 30만3천5백20대에서 올해는 66만7천5백대로 1백1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해외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올해 50만8천대를
해외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업계가 계획하고 있는 전체 해외생산 및 조립물량의 76.1%에
해당되는 것이다.
대우는 올해 대우-FSO와 대우모터폴스카에서 폴로네즈등 현지모델
12만1천대을 생산하고 씨에로등 독자모델 8만3천대를 KD(현지조립)방식으로
조립하는등 폴란드에서만 모두 20만4천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루마니아에서 12만4천대,우즈베크에서 12만5천대, 인도에서 3만2천대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란에서 첫 KD사업에 나서 올해 6천3백대를 조립하기로 했으며
필리핀에서도 기존 버스조립외에 승용차조립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인도네시아 중국 이집트 러시아 폴란드에서 현지조립(KD)에
처음 나서는데다 대만,이란등 기존 진출지역의 KD물량도 늘어 올해
10만5천대를 해외에서 조립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50%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는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에 앞서 현지 다른 공장에서 KD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 세피아 2만3천1백대를 KD방식으로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물량이 연간 2만대가 넘는 대만과 이란의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독일 파키스탄 등지의 물량은 크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뒤늦게 KD사업에 나선 현대자동차는 올해 현지생산 및 조립 물량을
1백60%나 늘린다.
특히 터키에 짓고 있는 현지공장이 오는 4월 완공돼 올해 1만6천여대의
엑센트와 그레이스를 생산한다.
이밖에 불가리아 브라질 필리핀에서 KD생산에 처음 나서며 한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태국공장도 6월부터 차종을 엑센트로 바꿔 생산키로
했다.
상용차 생산에 주력해 그레이스 포터 마이티 코러스의 해외생산이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시아자동차가 첫 KD사업에 나서 중국 이란 등 6개국에서
8천8백20대를 조립키로 했으며 쌍용자동차도 5개국에서 4천1백70대를
조립한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업계의 해외생산 및 조립
물량은 지난해 30만3천5백20대에서 올해는 66만7천5백대로 1백1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자동차는 해외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올해 50만8천대를
해외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업계가 계획하고 있는 전체 해외생산 및 조립물량의 76.1%에
해당되는 것이다.
대우는 올해 대우-FSO와 대우모터폴스카에서 폴로네즈등 현지모델
12만1천대을 생산하고 씨에로등 독자모델 8만3천대를 KD(현지조립)방식으로
조립하는등 폴란드에서만 모두 20만4천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루마니아에서 12만4천대,우즈베크에서 12만5천대, 인도에서 3만2천대를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란에서 첫 KD사업에 나서 올해 6천3백대를 조립하기로 했으며
필리핀에서도 기존 버스조립외에 승용차조립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인도네시아 중국 이집트 러시아 폴란드에서 현지조립(KD)에
처음 나서는데다 대만,이란등 기존 진출지역의 KD물량도 늘어 올해
10만5천대를 해외에서 조립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50%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는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에 앞서 현지 다른 공장에서 KD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 세피아 2만3천1백대를 KD방식으로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물량이 연간 2만대가 넘는 대만과 이란의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독일 파키스탄 등지의 물량은 크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뒤늦게 KD사업에 나선 현대자동차는 올해 현지생산 및 조립 물량을
1백60%나 늘린다.
특히 터키에 짓고 있는 현지공장이 오는 4월 완공돼 올해 1만6천여대의
엑센트와 그레이스를 생산한다.
이밖에 불가리아 브라질 필리핀에서 KD생산에 처음 나서며 한동안
생산을 중단했던 태국공장도 6월부터 차종을 엑센트로 바꿔 생산키로
했다.
상용차 생산에 주력해 그레이스 포터 마이티 코러스의 해외생산이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아시아자동차가 첫 KD사업에 나서 중국 이란 등 6개국에서
8천8백20대를 조립키로 했으며 쌍용자동차도 5개국에서 4천1백70대를
조립한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