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소그룹은 삼성중공업 창원공장의 대형상용차 생산라인을
대구 성서공단으로 이전, 상용차사업을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중공업이 맡아왔던 대형상용차 사업을 지난해
출범한 삼성상용차로 단일화해 부품 조달 생산 판매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에따라 창원공장의 대형상용차 생산설비를 올말까지 성서공단으로
이전,내년초부터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또 오는 99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을 투입, 연간 소형트럭 10만대와 코치
및 밴 1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삼성상용차는 이에따라 소형트럭과 대형상용차의 통합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삼성은 지난 92년 닛산디젤과 기술제휴를 맺고 94년부터 대형트럭의
생산에 들어가 그동안 연간 3천대 규모로 생산해왔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