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석사이상 연구원 3백여명 전원에게 "1연구원 1학회 가입"
운동을 벌여 화제.

삼성중공업은 올해부터 연구.설계기술부문의 간부 및 석박사급 인력에
대해 1인당 국내학회 1개, 해외학회 1개에 가입토록 적극 권장하고 이에
소요되는 가입비 참가비 출장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현재 대덕중앙연구소 등 산하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중
2백여명은 이미 가입을 마쳤고 나머지 인원도 조만간 학회를 선택할 예정.

학회의 종류도 환경공학 비파괴검사 CAD/CAM 퍼지시스템 등 다양하다.

이회사 관계자는 "1학회 가입운동은 기초기술에 대한 기본이해를 다지는
한편 신기술에 대한 접촉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기술전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 박사이상 인력은 연1회 이상 해외관련
학술대회 참가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