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년전 고생대 생물인 "트리옵스"가 애완생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통업체인 (주)온라인서비스사가 일본 덴유사로부터 수입 판매중인
트리옵스는 눈이 3개라는 뜻의 절족생물로 원래 이름은 올챙이 새우(Triops
longicaudatus).

이 동물은 최근 미키드랜드사가 어린이용 애완생물과 교육용으로 상품화
하는데 성공한 제품.

트리옵스는 말린 알 상태이지만 섭씨 20~30도의 물에 넣어주면 3일내지
5일후 흰색반점으로 변한뒤 30일뒤에는 5cm 정도의 보기좋은 크기로 자란다.

평균수명은 30~50일로 일본에서는 80일까지 살았다는 기록도 있다.

이 동물은 1개월정도 지나면 배 양쪽에 알 주머니가 생긴다.

알은 0.5mm 정도의 크기로 오렌지색을 띠고 있다.

이 알을 꺼내 한달 정도 건조시킨후 다시 적당한 수온의 물에 넣으면
다시 트리옵스가 태어난다.

성미가 까다로워 물에서 알칼리성분을 제거해줘야 하며 먹이를 제때 주지
않으면 서로 잡아 먹을 정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