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수출을 늘리고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통상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걸프지역과 남미의 14개국을 포함한 25개 국가들의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호주는 또 아직도 일부 품목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물리고 있는 중국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접근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노력을 지지할 방침이다.

팀 피셔 통상장관은 호주의 최우선 공략대상은 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며
그중에서도 미국과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9개국 시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37%의 최고 수출신장률을 기록한 남아프리아공화국을 비롯,
베트남, 걸프지역 국가들,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들을 공략하는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공략 전략과 관련, 피셔 장관은 인도에선 석탄과 모직물에 대한
관세인하를 추진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식품과 광산장비및 전문서비스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농업 식료품 건자재및 소비재 등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세계시장 교역 점유율은 지난 89년 1.3%에서 95년 1.1%로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