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포커스] 'M&A 전성시대' .. 미국서 왜 성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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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업M&A가 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80년대이후 미국의 M&A추이를 보면 경기상승기에는 M&A가 증대되는 반면
하강기에는 부진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90년대초반의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92년부터 회복추세로 돌아설 때 M&A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활성화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되어 자금흐름이 양호해졌기
때문이다.
또 90년대들어 주가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쉬워진 것도 M&A를 증대시키는 요인이다.
주식호황 속에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경영권향방보다는 주가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매수기업의 M&A제의에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투자은행 등 M&A관련 중개기관들이 일찍부터 발달된 기업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각종 M&A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M&A활성화
이유중 하나다.
또 미국 정부는 80년대 이전까지는 경제력 집중 등 부작용을 들어 M&A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국제경쟁이 격화되고 미국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가 금융 방송 통신 항공 등 산업전반에 걸쳐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부터
기업간 합병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60년대부터 이미 활발했던 M&A는 미국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60~70년대는 기업덩치를 키우고 업종을 다각화하기 위한 기업인수가
많았다.
한 업종에 불황이 닥쳐도 다른 업종에서 수익을 내 버텨나가는 이른바
"포트폴리오효과"를 얻기위해서였다.
또 신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의 기업을 사들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성행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역M&A도 성행하기 시작했다.
즉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역효과를 인식하기 시작, 기업분할 자산부분매각
사업철수 등으로 덩치를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기업들은 변신에 철저하다.
잘 발달된 금융시장에서 그날그날의 주가로 평가받으며 가차없이
합쳐지거나 쪼개지며 새로 태어나거나 없어지는 것이 미국기업들이다.
당연히 조직과 고용은 유연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
80년대이후 미국의 M&A추이를 보면 경기상승기에는 M&A가 증대되는 반면
하강기에는 부진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90년대초반의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92년부터 회복추세로 돌아설 때 M&A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활성화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이 향상되어 자금흐름이 양호해졌기
때문이다.
또 90년대들어 주가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쉬워진 것도 M&A를 증대시키는 요인이다.
주식호황 속에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경영권향방보다는 주가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매수기업의 M&A제의에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투자은행 등 M&A관련 중개기관들이 일찍부터 발달된 기업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각종 M&A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M&A활성화
이유중 하나다.
또 미국 정부는 80년대 이전까지는 경제력 집중 등 부작용을 들어 M&A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왔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국제경쟁이 격화되고 미국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가 금융 방송 통신 항공 등 산업전반에 걸쳐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부터
기업간 합병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사실 60년대부터 이미 활발했던 M&A는 미국기업들의 경영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60~70년대는 기업덩치를 키우고 업종을 다각화하기 위한 기업인수가
많았다.
한 업종에 불황이 닥쳐도 다른 업종에서 수익을 내 버텨나가는 이른바
"포트폴리오효과"를 얻기위해서였다.
또 신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의 기업을 사들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성행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역M&A도 성행하기 시작했다.
즉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역효과를 인식하기 시작, 기업분할 자산부분매각
사업철수 등으로 덩치를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기업들은 변신에 철저하다.
잘 발달된 금융시장에서 그날그날의 주가로 평가받으며 가차없이
합쳐지거나 쪼개지며 새로 태어나거나 없어지는 것이 미국기업들이다.
당연히 조직과 고용은 유연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