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사들, 해외물류시설 확충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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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선사들이 해외물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0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형 외항선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거점항만에 물류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소선사들의 경우 향후 세계해운시장이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등으로 대형선사위주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 물류망 연대등을
통한 경쟁력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선사중 한진해운은 오는 4월 미국 롱비치에 6번째 해외 전용터미널을
개장한다.
롱비치 터미널은 21만평 규모로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초대형 첨단
전용터미널이다.
한진은 또 중국상해와 태국방콕에 항외컨테이너야적장(ODCY)을 연내 완공
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미국 타코마에 부지 6만1천여평에 2선석 규모의 전용터미널을
확보, 오는 9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추진에 들어갔다.
현대의 해외 전용터미널건립은 지난 95년3월 문을 연 대만 카오슝 터미널
에 이어 두번째다.
또 중국 청도.천진에 이어 대련에 3번째 ODCY를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
입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선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맞서 중소선사들은 해외영업조직을 기존
대리점 형태에서 자회사 형태의 직영체제로 전환을 서두르는 한편 여러
역내국가들의 배타적 보호정책을 피하기 위해 업체간 수송망제휴및 역할
분담에 착수하고 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
10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형 외항선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거점항만에 물류시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중소선사들의 경우 향후 세계해운시장이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
등으로 대형선사위주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 물류망 연대등을
통한 경쟁력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선사중 한진해운은 오는 4월 미국 롱비치에 6번째 해외 전용터미널을
개장한다.
롱비치 터미널은 21만평 규모로 미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초대형 첨단
전용터미널이다.
한진은 또 중국상해와 태국방콕에 항외컨테이너야적장(ODCY)을 연내 완공
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미국 타코마에 부지 6만1천여평에 2선석 규모의 전용터미널을
확보, 오는 9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추진에 들어갔다.
현대의 해외 전용터미널건립은 지난 95년3월 문을 연 대만 카오슝 터미널
에 이어 두번째다.
또 중국 청도.천진에 이어 대련에 3번째 ODCY를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
입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선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맞서 중소선사들은 해외영업조직을 기존
대리점 형태에서 자회사 형태의 직영체제로 전환을 서두르는 한편 여러
역내국가들의 배타적 보호정책을 피하기 위해 업체간 수송망제휴및 역할
분담에 착수하고 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