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외환 등 선발시중은행이 독점해왔던 프로젝트파이낸스시장에 신한은행
이 참여를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종합금융개발부를 신설, 프로젝트
파이낸스및 SOC(사회간접자본)관련 대출업무 등을 적극적으로 취급토록 했다.

신한은행은 종합금융개발부내에 15명~20명의 인원을 두어 프로젝트파이낸스
를 다룰 계획이다.

현재 은행중에선 제일 외환 산업 장기신용은행 등이 국내외 프로젝트
파이낸스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신한은행의 경우 인력
규모로 볼때 최대규모에 속한다.

신한은행 홍성균 이사대우는 "앞으로 국내및 해외에서 관련 전문가를 대거
스카우트하겠다"며 "정부도 국내에서 벌어지는 대형사업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스형태의 금융을 유도하는 상황이어서 이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후발은행으로는 한미은행만이 현재 4명으로 구성된 SOC팀을 운영하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