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조달 패턴 바뀐다' .. 콜시장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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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의 콜거래업무가 10일로 마감되고 콜중개사가 이를 단독 수행함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패턴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업들은 그동안에는 종금사에 융통어음의 일종인 기업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고 종금사는 이재원을 콜자금에서 충당했다.
그러나 종금사의 단기콜자금 차입한도가 5월1일부터는 자기자본의 50%로
제한돼 종금사 1개사당 평균 2천억원을 상환해야 할입장이다.
따라서 기업은 단기자금을 주로 은행에 의존해야 한다.
두번째 변화는 이처럼 단기자금 조달원이 축소됨에 따라 자금조달을 장기화
해야 하는데 재무구조가 나빠 장기조달이 어렵거나 이런 재무기술이 없는
회사는 상당한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대기업이 콜금리와 당좌대출금리를 이용한 재테크를 하기 어려워
졌다.
과거에는 당좌대출금리가 CP금리보다 높으면 CP를 발행해 당좌를 끄는 방식
으로 금리부담을 낮추었으나 앞으로는 CP 발행으로 자금을 무작정 조달하기도
쉽지 않게 됐다.
종금사의 재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네번째는 건설회사가 출자한 주택할부금융과 개인이 출자한 신용금고 지방
종금사 등 신용도가 낮은 금융기관은 공개시장에서 콜자금을 끌어쓰기가
어려워져 대출재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에 의존하는 지방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
따라 기업의 자금조달 패턴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업들은 그동안에는 종금사에 융통어음의 일종인 기업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고 종금사는 이재원을 콜자금에서 충당했다.
그러나 종금사의 단기콜자금 차입한도가 5월1일부터는 자기자본의 50%로
제한돼 종금사 1개사당 평균 2천억원을 상환해야 할입장이다.
따라서 기업은 단기자금을 주로 은행에 의존해야 한다.
두번째 변화는 이처럼 단기자금 조달원이 축소됨에 따라 자금조달을 장기화
해야 하는데 재무구조가 나빠 장기조달이 어렵거나 이런 재무기술이 없는
회사는 상당한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세번째는 대기업이 콜금리와 당좌대출금리를 이용한 재테크를 하기 어려워
졌다.
과거에는 당좌대출금리가 CP금리보다 높으면 CP를 발행해 당좌를 끄는 방식
으로 금리부담을 낮추었으나 앞으로는 CP 발행으로 자금을 무작정 조달하기도
쉽지 않게 됐다.
종금사의 재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네번째는 건설회사가 출자한 주택할부금융과 개인이 출자한 신용금고 지방
종금사 등 신용도가 낮은 금융기관은 공개시장에서 콜자금을 끌어쓰기가
어려워져 대출재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에 의존하는 지방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