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중고' 동시 해결 기대 .. 정관 신도시 개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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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평이 넘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일대지역이 부산의 배후신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가 부산지역의 주택과 공장난을 완화하고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95년 3월 경남 양산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기장군 정관면 일대를 주거 상업
공업 녹지지역으로 본격 개발키로 하고 청사진의 윤곽을 마련했다.
오는 2006년까지 공공부문 1조6백억원, 민자 2천4백억원 등 모두 1조3천억
원을 들여 정관신도시 1백35만평을 포함한 정관지역 1천1백56만1천평을
개발한다는 것이 골자.
도로 등 교통시설에 5천9백20억원, 상수도 등 공급처리시설에 3천8백20
억원, 공원 녹지조성에 1천4백80억원, 교육시설에 3백86억원 등을 중점
투입한다.
시는 이번달말 정관신도시 결정고시를 한뒤 오는 6월 용도지구를 지정하는
지적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이번 개발계획은 특히 정관신도시의 용도지역을 확정하고 주거단지 공업
지역 공원 상하수도 학교 등 도시기능을 확충하는데 초점이 모아져 있다.
시는 2006년까지 기장군 예상인구를 15만5천명으로 잡아 이때까지 주택
보급률 92% 상수도보급률 95% 도로율 22% 하수도보급률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의 인구를 분산 수용,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장군 전체 토지용도계획을 주거지역 1백55만2천평(전체
개발면적의 13.4%), 상업지역 18만1천평(1.6%), 공업지역 6만9천평(5.8%),
녹지지역 9백15만9천평(79.2%)으로 세분화했다.
시는 주거지역의 경우 풍향과 수계를 고려, 정관면 용수리 매학리 모전리
예림리일대를 전원형신도시로 개발하고 상업지역은 시가지 중심부와 생활
중심지인 달산리일대 지역중심부와 모전, 예림리일대, 공업지역은 기존 정관
농공단지와 좌광천하류부, 녹지지역은 산지와 농업진흥지역에 계획중이다.
특히 시는 주거지역 가운데 1백35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99년까지 사업계획을 최종확정, 200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오는 상반기내에 완공되는 해운대신시가지(92만6천평)와
수도권 과천신도시(89만6천평)보다 규모가 크다.
시는 또 공업지역의 경우 현재 정관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등 3백여개사를 공업지역으로 배치하고 첨단산업업종을 적극 유치,
부산지역의 공장용지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해운대 관광특구를 거점으로 기장군을 관광거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안권에는 해양휴양 및 위락기능을, 내륙권에는 산악휴양기능을
배치키로 이번방침을 확정했다.
또 시는 정관지역을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관이 수려한 방곡리
일원에 공원 33개소 24만8천평을 건립키로 했다.
광장 5개소 4만3천평, 학교 18개소 6만9천여평, 하수처리장 1개소 9천여평,
운동장 2개소 10만여평도 설치할 계획이다.
정관신도시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도로는 좌천-정관-양산간 너비 20m의
지방도60호선과 정관-일광간 20m도로를 신설하고 정관-철마-회동간 도로를
30m로 확장하는 등 너비 35m이상의 광로 2개 노선 2천5백80m, 35m이하대로
9개노선 2만5천4백3m, 25m이하 중로 42개노선 2만6천5백65m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계획중인 부산-울산간 동해고속도로가 정관으로
연결되는 국도 14호선 옆으로 새로 건설될 경우 교통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체 용지규모면에서 해운대 신시가지의 10배를 넘는
정관지역의 개발은 앞으로 부산지역의 공업용지난 주택난 교통난 등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해운대와 일광 등
해양관광벨트를 잇는 부산광역권 형성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
개발된다.
부산시가 부산지역의 주택과 공장난을 완화하고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95년 3월 경남 양산군에서 부산시로 편입된 기장군 정관면 일대를 주거 상업
공업 녹지지역으로 본격 개발키로 하고 청사진의 윤곽을 마련했다.
오는 2006년까지 공공부문 1조6백억원, 민자 2천4백억원 등 모두 1조3천억
원을 들여 정관신도시 1백35만평을 포함한 정관지역 1천1백56만1천평을
개발한다는 것이 골자.
도로 등 교통시설에 5천9백20억원, 상수도 등 공급처리시설에 3천8백20
억원, 공원 녹지조성에 1천4백80억원, 교육시설에 3백86억원 등을 중점
투입한다.
시는 이번달말 정관신도시 결정고시를 한뒤 오는 6월 용도지구를 지정하는
지적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이번 개발계획은 특히 정관신도시의 용도지역을 확정하고 주거단지 공업
지역 공원 상하수도 학교 등 도시기능을 확충하는데 초점이 모아져 있다.
시는 2006년까지 기장군 예상인구를 15만5천명으로 잡아 이때까지 주택
보급률 92% 상수도보급률 95% 도로율 22% 하수도보급률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의 인구를 분산 수용,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장군 전체 토지용도계획을 주거지역 1백55만2천평(전체
개발면적의 13.4%), 상업지역 18만1천평(1.6%), 공업지역 6만9천평(5.8%),
녹지지역 9백15만9천평(79.2%)으로 세분화했다.
시는 주거지역의 경우 풍향과 수계를 고려, 정관면 용수리 매학리 모전리
예림리일대를 전원형신도시로 개발하고 상업지역은 시가지 중심부와 생활
중심지인 달산리일대 지역중심부와 모전, 예림리일대, 공업지역은 기존 정관
농공단지와 좌광천하류부, 녹지지역은 산지와 농업진흥지역에 계획중이다.
특히 시는 주거지역 가운데 1백35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99년까지 사업계획을 최종확정, 2000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오는 상반기내에 완공되는 해운대신시가지(92만6천평)와
수도권 과천신도시(89만6천평)보다 규모가 크다.
시는 또 공업지역의 경우 현재 정관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등 3백여개사를 공업지역으로 배치하고 첨단산업업종을 적극 유치,
부산지역의 공장용지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해운대 관광특구를 거점으로 기장군을 관광거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안권에는 해양휴양 및 위락기능을, 내륙권에는 산악휴양기능을
배치키로 이번방침을 확정했다.
또 시는 정관지역을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관이 수려한 방곡리
일원에 공원 33개소 24만8천평을 건립키로 했다.
광장 5개소 4만3천평, 학교 18개소 6만9천여평, 하수처리장 1개소 9천여평,
운동장 2개소 10만여평도 설치할 계획이다.
정관신도시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도로는 좌천-정관-양산간 너비 20m의
지방도60호선과 정관-일광간 20m도로를 신설하고 정관-철마-회동간 도로를
30m로 확장하는 등 너비 35m이상의 광로 2개 노선 2천5백80m, 35m이하대로
9개노선 2만5천4백3m, 25m이하 중로 42개노선 2만6천5백65m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계획중인 부산-울산간 동해고속도로가 정관으로
연결되는 국도 14호선 옆으로 새로 건설될 경우 교통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체 용지규모면에서 해운대 신시가지의 10배를 넘는
정관지역의 개발은 앞으로 부산지역의 공업용지난 주택난 교통난 등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해운대와 일광 등
해양관광벨트를 잇는 부산광역권 형성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