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한보돈 수수설 .. 신한국 3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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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문정수
부산시장과 박종웅 박성범 의원 등 신한국당 관련인사들은 한결같이 "정회장
을 잘 알지 못할 뿐더러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문시장은 10일 오전 자신이 정회장으로부터 지난 6.27지방선거 당시 5천만원
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그는 "돈을 받기는 커녕 정총회장 부자를 먼발치에서조차 본적도 없다"며
"어떤 경로를 통해 보도됐는지는 몰라도 검찰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국회의원시절 내무위에만 계속 있었기 때문에 재계와 친분이
없었으며 돈과 접촉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보에 대해서는 수서사건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한보제강소가 부산에 있지만 지나가다 들러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통화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6.27지방선거당시 제3자를 통한 선거자금 수수의혹부분에 대해서도
"선거운동에 바빠 제대로 챙겨볼 시간이 없었지만 1천만~2천만원이상의 돈을
선거본부에서 받았다면 내가 모를리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문시장은 또 지난주 네덜란드 항만및 영화제 방문과정에서 제기된 도피의혹
에 대해서도 "한보사태와 관련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간이 3일에 불과해 설을 앞두고 다녀왔을뿐 항간의 도피설을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4.11총선 직전 역시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박종웅 의원도 "정총회장
을 만난 적도 없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정회장은 물론 그의 아들도 한번 만난 적이 없을 뿐더러 한보측과는
안면도 없고 그들로부터 정치적인 후원금이든 다른 용도의 돈이든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박의원은 또 "지역구에 한보철강과 관련된 사무실이 있어 오해를 받는 모양"
이라며 "행여 비서진들이 돈을 받았는지를 자체 조사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
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범 의원은 "한보그룹의 정총회장은 알지도 못하고 얼굴도 모른다"며
펄쩍뛰고 있다.
그는 "정회장이 필요한 곳에 돈을 뿌렸겠지 실세도 아닌 나에게 돈을
주었겠느냐"고 반문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은 초선의원이므로 총선 당시에는 당선 여부도 의문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재선이 확실한 중진의원들도 많은데 정치 초년생인 자신에게
로비를 했을리가 있겠느냐"고 부인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
부산시장과 박종웅 박성범 의원 등 신한국당 관련인사들은 한결같이 "정회장
을 잘 알지 못할 뿐더러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문시장은 10일 오전 자신이 정회장으로부터 지난 6.27지방선거 당시 5천만원
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그는 "돈을 받기는 커녕 정총회장 부자를 먼발치에서조차 본적도 없다"며
"어떤 경로를 통해 보도됐는지는 몰라도 검찰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국회의원시절 내무위에만 계속 있었기 때문에 재계와 친분이
없었으며 돈과 접촉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보에 대해서는 수서사건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한보제강소가 부산에 있지만 지나가다 들러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통화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6.27지방선거당시 제3자를 통한 선거자금 수수의혹부분에 대해서도
"선거운동에 바빠 제대로 챙겨볼 시간이 없었지만 1천만~2천만원이상의 돈을
선거본부에서 받았다면 내가 모를리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문시장은 또 지난주 네덜란드 항만및 영화제 방문과정에서 제기된 도피의혹
에 대해서도 "한보사태와 관련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간이 3일에 불과해 설을 앞두고 다녀왔을뿐 항간의 도피설을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4.11총선 직전 역시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박종웅 의원도 "정총회장
을 만난 적도 없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정회장은 물론 그의 아들도 한번 만난 적이 없을 뿐더러 한보측과는
안면도 없고 그들로부터 정치적인 후원금이든 다른 용도의 돈이든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박의원은 또 "지역구에 한보철강과 관련된 사무실이 있어 오해를 받는 모양"
이라며 "행여 비서진들이 돈을 받았는지를 자체 조사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
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범 의원은 "한보그룹의 정총회장은 알지도 못하고 얼굴도 모른다"며
펄쩍뛰고 있다.
그는 "정회장이 필요한 곳에 돈을 뿌렸겠지 실세도 아닌 나에게 돈을
주었겠느냐"고 반문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은 초선의원이므로 총선 당시에는 당선 여부도 의문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재선이 확실한 중진의원들도 많은데 정치 초년생인 자신에게
로비를 했을리가 있겠느냐"고 부인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