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청소년 들뜬 마음 이용한 '초콜릿상혼'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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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제과점앞을 지나다 보면 갖가지 모양의 초콜릿이 쌓여 있다.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보고 있는 잡지에는 책 한권이 온통 초콜릿
선물포장법.놀이법.사랑의 편지쓰는 법.별자리 보는법등 "발렌타인데이"에
연관시킨 내용들로 가득하다.
더구나 일부 백화점이나 호텔등도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매상올리기에
열중이다.
발렌타인데이란 연애결혼이 금지됐던 고대 로마때 발렌타인이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남자를 도와주었다가 순교한 날(2월14일)로서 그 이후
젊은 남녀들이 이날이 되면 카드와 사탕 꽃등을 주고받은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의 의미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남녀가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잘못 인식돼 해마다 이날만 되면 많은 중.고생들이
초콜릿을 사려고 북새통이다.
일부백화점이나 상점, 호텔.제과점들은 이를 장사에 이용, 청소년들의
마음을 부추겨 초콜릿을 평소보다 수십배나 비싼값에 팔기도 한다.
또 오는 3월14일은 "화이트데이"라 하여 이날 역시 발렌타인데이처럼
장삿속으로 이용해 순진한 청소년들에게 바가지사탕을 팔것이 뻔하다.
우리에게는 대보름날 탑을 돌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습이 있는가하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7월 칠석날도 있는데, 굳이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외국풍습을 끌어들여
소중한 우리의 풍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청소년들을 들뜨게하는 일부백화점등의 과대광고등은 억제돼야
한다고 본다.
김인기 < 원주시 일산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보고 있는 잡지에는 책 한권이 온통 초콜릿
선물포장법.놀이법.사랑의 편지쓰는 법.별자리 보는법등 "발렌타인데이"에
연관시킨 내용들로 가득하다.
더구나 일부 백화점이나 호텔등도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매상올리기에
열중이다.
발렌타인데이란 연애결혼이 금지됐던 고대 로마때 발렌타인이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남자를 도와주었다가 순교한 날(2월14일)로서 그 이후
젊은 남녀들이 이날이 되면 카드와 사탕 꽃등을 주고받은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의 의미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 남녀가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잘못 인식돼 해마다 이날만 되면 많은 중.고생들이
초콜릿을 사려고 북새통이다.
일부백화점이나 상점, 호텔.제과점들은 이를 장사에 이용, 청소년들의
마음을 부추겨 초콜릿을 평소보다 수십배나 비싼값에 팔기도 한다.
또 오는 3월14일은 "화이트데이"라 하여 이날 역시 발렌타인데이처럼
장삿속으로 이용해 순진한 청소년들에게 바가지사탕을 팔것이 뻔하다.
우리에게는 대보름날 탑을 돌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습이 있는가하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7월 칠석날도 있는데, 굳이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외국풍습을 끌어들여
소중한 우리의 풍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청소년들을 들뜨게하는 일부백화점등의 과대광고등은 억제돼야
한다고 본다.
김인기 < 원주시 일산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