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와 북한산길이 나뉘어지는 은평구 진관외동 산132번지 구파발역
일대에 인공폭포가 조성돼 연말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은평구 (구청장 이배영)는 10일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2천1백70여평
규모의 인공폭포 2개소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 시설에는 높이12m 폭10m의 은하폭포와 높이5m 폭12m의 산성폭포 등
2개의 폭포가 들어서며 그 아래에 83평과 30평규모의 연못이 각각 1개씩
위치한다.

또 4백25평의 만남의 광장을 꾸며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자연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소나무 등 26개종 9천6백그루의 식목이
심어진다.

이 인공폭포가 완공되면 주변의 복잡한 교통과 주거환경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