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국수로 유명한 (주)장터가족이 생라면 체인점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일본 야마토제면사와 기술제휴, 최근 서울 구반포에 일본식
생라면전문점 "고주방"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오피스가 상가및 아파트단지 등에 매장면적 15평 정도로
고주방점포를 개발할 계획이다.

가맹점개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주방의 주요메뉴는 정통 고주방라면 미소라면 김치라면 등이며 가격도
기존 생라면전문점보다 저렴한 1천8백~5천5백원수준이다.

도영 장터가족 사장은 "지방이 많아 느끼하고 간장맛만 나는 일본식
생라면에서 벗어나 우리입맛에 맞는 부드럽고 담백한 생라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식 생라면점은 2-3년전부터 국내에 생겨났지만 우리입맛에 맞고 쫄깃
쫄깃한 면발을 가진 생라면을 개발하지 못해 부진을 겪어왔다.

외식업계는 면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장터가족이 생라면 체인점사업에
나섬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 (02) 536-2121

<장규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