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위원회 '쓸쓸한 현판식' .. 시국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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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위원회는 서울 종로1가 구서린호텔 뒤편 한효빌딩 14층에 사무실을
마련, 11일 오전 8시 현판식을 갖고 입주했다.
이날 현판식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박성용위원장
김병주부위원장등 금개위 관계자들만 참석한채 조촐하게 치뤄졌다.
금융기관과 정부부처 관계자는 물론이고 금개위 탄생을 주도한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금개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출범한지도 상당한 시일이 지났고
한보부도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한 점을 감안, 조촐하게 행사를 치르기로 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금융빅뱅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금개위의 위상에
비춰 볼때 모양새가 좋지 않게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한편 금개위는 일반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팩시밀리(733-8014)
로도 의견을 받고 PC통신망도 곧 개설키로 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
마련, 11일 오전 8시 현판식을 갖고 입주했다.
이날 현판식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박성용위원장
김병주부위원장등 금개위 관계자들만 참석한채 조촐하게 치뤄졌다.
금융기관과 정부부처 관계자는 물론이고 금개위 탄생을 주도한 이석채
청와대경제수석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대해 금개위 관계자는 "위원회가 출범한지도 상당한 시일이 지났고
한보부도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한 점을 감안, 조촐하게 행사를 치르기로 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금융빅뱅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금개위의 위상에
비춰 볼때 모양새가 좋지 않게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한편 금개위는 일반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팩시밀리(733-8014)
로도 의견을 받고 PC통신망도 곧 개설키로 했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