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남아공, '군사컨설팅' 업체 "성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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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컨설팅으로 떼돈을 벌어들이는 "신종사업"이 아프리카 후진국에서
요즘 성업중이다.
대표적인 업체로 남아공화국 회사인 이그제큐티브아웃캄스(Executive
Outcomes)가 손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소속 "컨설턴트"만 1천명정도를 두고 있다.
컨설턴트들은 남아공의 과거 백인독재시절 정권유지기구로 악명을 날렸던
특수기관의 군사요원들이다.
만델라정권 출범으로 남아공에서 "실업자"가 되자 회사를 차려 내전국을
상대로한 군사컨설팅을 비즈니스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시에라리온의 내전에서 정부를 지원한 대가로 다이아몬드
광산개발권등을 획득했다.
앙골라와도 2천만달러규모의 컨설팅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그제큐티브아웃캄스의 닉 반 덴 버그회장은 "냉전종식으로 강대국의
내전개입이 자취를 감추면서 우리같은 민간기업에 대한 컨설팅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업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
요즘 성업중이다.
대표적인 업체로 남아공화국 회사인 이그제큐티브아웃캄스(Executive
Outcomes)가 손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소속 "컨설턴트"만 1천명정도를 두고 있다.
컨설턴트들은 남아공의 과거 백인독재시절 정권유지기구로 악명을 날렸던
특수기관의 군사요원들이다.
만델라정권 출범으로 남아공에서 "실업자"가 되자 회사를 차려 내전국을
상대로한 군사컨설팅을 비즈니스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시에라리온의 내전에서 정부를 지원한 대가로 다이아몬드
광산개발권등을 획득했다.
앙골라와도 2천만달러규모의 컨설팅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그제큐티브아웃캄스의 닉 반 덴 버그회장은 "냉전종식으로 강대국의
내전개입이 자취를 감추면서 우리같은 민간기업에 대한 컨설팅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업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