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부도 파문] (일문일답) 손근석 <한보철강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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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의 보전관리인으로 사장에 선임된 손근석 전포스코개발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진제철소에 대한 1차 평가에서 기존 설비의 적정
가격 여부도 비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진제철소의 최종 완공을 위해선 1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손사장=현재 구체적으로 파악된 내용은 없다.
1차적으로 그런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다.
-1차 평가에서 공사 중지를 검토할 수 있는 설비의 대상은.
<>손사장=공사 진척도가 낮은 공장이 우선 대상이다.
파이프공장이나 쇳물의 불순물 제거를 위한 플럭스공장 등이 건설초기에
있는 것으로 안다.
-코렉스 공장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나.
<>손사장=코렉스공장은 공사가 상당히 진행돼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가 제기되면 검토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1차 평가때 기존 투자금액의 과잉여부와 유용 가능성도 조사하나.
<>손사장=보전관리단의 기능 범위에서 장부상 확인 가능한 투자액은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금 유용여부는 조사하기 어렵다.
설비가격의 적정여부는 가능한 한 범위에서 비교 평가해 판단하겠다.
-한보철강 위탁경영인으로 내정됐던 박득표 전포철사장은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에 비관적이었다.
손사장은 어떤 비책이라도 갖고 있는가.
<>손사장=답변 범위를 넘어서는 얘기다.
-한보철강의 기존 임원중 구제한 사람들의 선별기준은.
<>손사장=건설과 기술부문은 기존 임원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다.
포철 임원은 일부 핵심 기능에 투입했고 재무쪽은 채권은행단에서 맡기로
했다.
조직의 경우 여러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기능등을 통합해 일원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한보철강의 기획 재무 총괄기능은 그룹, 건설은 (주)한보, 판매는
한보철강판매, 원료구매는 한보에너지 등이 나눠 맡고 있었다.
-한보철강의 부장이하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
<>손사장=한보철강에 소속된 실무직원은 그대로 흡수해 조직의 안정을
기할 방침이다.
또 한보그룹 계열사에서 수행하고 있던 철강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계열사의
최소 인력을 흡수할 예정이다.
전체 인력의 적정성 여부는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번에 한보철강에 나가는 포철 임원은 나중에 되돌아 오나.
<>손사장=임무를 마친후 신분 문제는 포철과 적절히 협의할 것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당진제철소에 대한 1차 평가에서 기존 설비의 적정
가격 여부도 비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진제철소의 최종 완공을 위해선 1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손사장=현재 구체적으로 파악된 내용은 없다.
1차적으로 그런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는 것이다.
-1차 평가에서 공사 중지를 검토할 수 있는 설비의 대상은.
<>손사장=공사 진척도가 낮은 공장이 우선 대상이다.
파이프공장이나 쇳물의 불순물 제거를 위한 플럭스공장 등이 건설초기에
있는 것으로 안다.
-코렉스 공장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나.
<>손사장=코렉스공장은 공사가 상당히 진행돼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가 제기되면 검토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1차 평가때 기존 투자금액의 과잉여부와 유용 가능성도 조사하나.
<>손사장=보전관리단의 기능 범위에서 장부상 확인 가능한 투자액은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금 유용여부는 조사하기 어렵다.
설비가격의 적정여부는 가능한 한 범위에서 비교 평가해 판단하겠다.
-한보철강 위탁경영인으로 내정됐던 박득표 전포철사장은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에 비관적이었다.
손사장은 어떤 비책이라도 갖고 있는가.
<>손사장=답변 범위를 넘어서는 얘기다.
-한보철강의 기존 임원중 구제한 사람들의 선별기준은.
<>손사장=건설과 기술부문은 기존 임원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다.
포철 임원은 일부 핵심 기능에 투입했고 재무쪽은 채권은행단에서 맡기로
했다.
조직의 경우 여러 계열사에 분산돼 있던 기능등을 통합해 일원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한보철강의 기획 재무 총괄기능은 그룹, 건설은 (주)한보, 판매는
한보철강판매, 원료구매는 한보에너지 등이 나눠 맡고 있었다.
-한보철강의 부장이하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
<>손사장=한보철강에 소속된 실무직원은 그대로 흡수해 조직의 안정을
기할 방침이다.
또 한보그룹 계열사에서 수행하고 있던 철강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계열사의
최소 인력을 흡수할 예정이다.
전체 인력의 적정성 여부는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번에 한보철강에 나가는 포철 임원은 나중에 되돌아 오나.
<>손사장=임무를 마친후 신분 문제는 포철과 적절히 협의할 것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