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선물환시장 창출"의지..중앙은행 거래개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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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선물환거래에 나선 것은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국제금융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명실상부한 선물환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사실 서울외환시장은 지금까지 선물환거래가 활발하지 못해 "반쪽" 기능만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용와 공급이 적어 거래규모도 하루평균 1천5백만달러수준으로 미미하고
가격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돼왔다.
중앙은행은 다양한 정책목표의 달성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현물환시장의 안정이다.
현재 현물환시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경상수지
적자폭의 지속적인 확대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수요심리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선물환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기업이나 은행들은 외환포지션을
탄력적으로 운용할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당장 환율이 오르더라도 선물환을 통해 환리스크를 제거해둘수 있기 때문
이다.
둘째 외환보유고의 안정적 운용이다.
외환당국은 지난해부터 환율급등을 막기 위해 현물환시장에 상당한 금액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고가 축나고 IMF 등 국제금융기관들의 눈치를 살필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물환시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외환보유고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환투기와 달러사재기를 줄일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환율상승심리의 확산으로 외화예금 잔액은 5일 현재 33억달러로 지난해말
14억9천만달러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측은 선물환거래를 통해 이같은 외화예금을 흡수할수 있다고 판단
하고 있다.
환투기보다는 미래의 달러값에 대한 불안의 확산으로 외화예금규모가 늘고
있는 만큼 선물환거래의 시스템만 완비되면 달러사재기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일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명실상부한 선물환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사실 서울외환시장은 지금까지 선물환거래가 활발하지 못해 "반쪽" 기능만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용와 공급이 적어 거래규모도 하루평균 1천5백만달러수준으로 미미하고
가격도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돼왔다.
중앙은행은 다양한 정책목표의 달성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현물환시장의 안정이다.
현재 현물환시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경상수지
적자폭의 지속적인 확대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수요심리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선물환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기업이나 은행들은 외환포지션을
탄력적으로 운용할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당장 환율이 오르더라도 선물환을 통해 환리스크를 제거해둘수 있기 때문
이다.
둘째 외환보유고의 안정적 운용이다.
외환당국은 지난해부터 환율급등을 막기 위해 현물환시장에 상당한 금액을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고가 축나고 IMF 등 국제금융기관들의 눈치를 살필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선물환시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외환보유고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환투기와 달러사재기를 줄일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환율상승심리의 확산으로 외화예금 잔액은 5일 현재 33억달러로 지난해말
14억9천만달러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측은 선물환거래를 통해 이같은 외화예금을 흡수할수 있다고 판단
하고 있다.
환투기보다는 미래의 달러값에 대한 불안의 확산으로 외화예금규모가 늘고
있는 만큼 선물환거래의 시스템만 완비되면 달러사재기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일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