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직원 자녀를 위한 "서소문 삼성 어린이 집"이 12일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 본관 인근 서소문동 116번지에 세워진 "삼성 어린이 집"은 그룹내
기혼여성 자녀를 위한 공동 보육시설로 정원은 70명이다.

육아 대상은 13개월 이상 48개월 미만의 영아이며 <>2세미만 3개반(25명)
<>3세 미만 4개반(25명) <>3세이상 3개반(20명)으로 구성된다.

삼성복지재단은 직원들의 출퇴근시간에 맞춰 보육원을 운영키로 했으며
자체 개발한 어린이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안전한 생활습관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수원전자공장에 "전자 어린이 집"과 화재의 "신나라
어린이 집"을 개원했으며,오는 2월 말 "삼성의료원 어린이집"과 12월 "SDS
어린이집"등의 직장 탁아시설을 각각 개원할 계획이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