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극동도시가스를 일부 증권사들이 최근
유망종목으로 추천해 투자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S증권과 쉬로더증권은 이번주초 극동도시가스를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다며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던 것.

문제는 극동도시가스가 지난 10일 1차 부도난 아프로만(컴퓨터유통업체)에
거액을 지급보증한 세양정보통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하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

부도라는 돌출 악재 때문으로 재수가 없었다는 점은 이해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마저도 감안해야 했다는 지적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