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한일이화(대표 유희춘)가 터키와 인도에 차내장재
및 시트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현대자동차 해외 법인에 공급키 위해 터키 및 인도 부품업체와
최근 합작계약을 체결,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터키에는 아산기바홀딩사와 총 8백만달러를 투자해 이즈미시에 부지
5천5백평 건평 2천7백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이를위해 한일과 기바홀딩사는 40대 60의 비율로 합작법인 아산한일을
설립했으며 한일은 초기자본금으로 92만달러를 출자하고 금형등 일부
생산설비를 공급키로 했다.

현지공장은 오는 9월께 연간 5만대분 생산능력을 갖추고 양산, 현대
현지법인에서 생산할 엑센트 및 그레이스용으로 내장재와 시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이 본격화될 98년께는 종업원 1백여명으로 3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도에는 현지 단조업체인 바라트포즈사와 마드라스지역 현대 현지법인
인근에 공장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법인설립을 추진중이다.

합작사의 지분은 50대50, 경영권은 한일에서 맡기로 했으며 총 투자금액은
5백4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