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 경영권 방어 총력..계열사지분 조정/추가매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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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그룹이 상장 계열사간 지분을 조정하고 지분율을 높이기로 하는 등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10일 보유중이던 그룹계열사 동양물산기업 주식 27만2천
1백22주(4.95%) 전부를 같은 계열사인 벽산에 27억여원에 매각했다.
벽산건설이 동양물산 지분을 계열사에 넘긴 것은 효율적으로 지분을 관리
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지분조정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벽산그룹 관계자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경영권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간 지분을 조정키로 했다"며 벽산건설이 벽산을 맡아서 관리하고 벽산
은 동양물산을, 동양물산은 벽산건설의 지분관리를 전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일가가 개인 대주주로 있기 보다는 법인을 대주주로
내세워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벽산그룹 계열사들은 대주주로부터 주식을 넘겨받는 동시에 시장
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 지분율을 현재보다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10일 보유중이던 그룹계열사 동양물산기업 주식 27만2천
1백22주(4.95%) 전부를 같은 계열사인 벽산에 27억여원에 매각했다.
벽산건설이 동양물산 지분을 계열사에 넘긴 것은 효율적으로 지분을 관리
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지분조정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벽산그룹 관계자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경영권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간 지분을 조정키로 했다"며 벽산건설이 벽산을 맡아서 관리하고 벽산
은 동양물산을, 동양물산은 벽산건설의 지분관리를 전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일가가 개인 대주주로 있기 보다는 법인을 대주주로
내세워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벽산그룹 계열사들은 대주주로부터 주식을 넘겨받는 동시에 시장
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 지분율을 현재보다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