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노인과 독신자들을 위한 공공임대가구가 건립되고 장애인을 위한
"시범모델가구"가 보급된다.

서울시는 12일 현재 도시개발공사가 건설하고 있는 공릉2지구와
신정1지구 공공임대아파트에 이들 노인 독신자및 장애인을 위한 특별가구
1백세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공공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공릉2지구에는 40세이상 독신자용 공공임대아파트 10평형 20가구를 짓고
신정1지구에는 12~15평형 장애인용 40가구와 무의탁노인을 위한 12평형
40가구등 총 1백가구를 건립해 분양키로 했다.

이중 장애인에게 분양되는 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는 장애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계단을 없애고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장애인
모델가구"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에도 신정 1,2지구에 1백세대의 장애인 무의탁노인용
아파트를 건립하고 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민영아파트에 대해서도 이같은 방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65세이상 고령자세대와 40세이상 독신세대에 대해서도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할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지침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노인및 독신자를 위한 공공임대아파트는 없고 장애인만
2천9백50세대가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해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