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올해 매출과 투자목표를 작년보다 11.0%와 5.0% 늘어난
2조7천억원과 5천5백억원으로 각각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정유부문에서 2조3천억원, 발전부문에서 2천5백억원,
석유화학부문에서 1천3백억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투자는 복합화력발전소와 등.경유 탈황공정 관련건설에 집중키로 했다.

한화에너지는 올해부터 "외형키우기"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키로 하고
정유 발전 가스 석유화학 자원개발 유통 등 6개축을 중점적으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에너지업체로의 면모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2010년에는
정유부문 매출액 비중을 전체의 절반이하로 낮추는 대신 발전 및 가스부문의
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또 본사 영업부문을 한화에너지프라자로 이관, 소비자
밀착경영을 강화하고 한화에너지프라자를 자생력을 가진 전문유통업체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