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가 환경관련사업의 다각화로 오는2천1년
1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13일 서울상봉동 본사 대강당에서 협력업체및 관계임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진코웨이 비전-2001"선포식을 갖고 초일류
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하기위한 결의를 다졌다.

웅진코웨이는 이의 실현을 위해 총1천억여원을 투입,정수기 공기청정기
수처리플랜트등 세부문으로 나눠진 사업구조를 단계적으로 제조 가공사업군
환경플랜트사업군 건강문화사업군 정보물류사업군등 4개분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제조가공사업군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생산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수세정기등 환경가전사업과 냉동공조사업에 참여하고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본격화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국가공인수질검사기관인 환경기술연구소를 바탕으로한 폐기물
처리사업 수질분석대행사업 대단위수처리플랜트사업을 대폭 강화키로했다.

이를 위해 올해 3백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미국의
유명회사와 기술제휴, 폐수무방류시스템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또한 장기적으로는 실버사업 의료기기사업과 현재의
유통망을 기반으로한 물류사업과 환경정보사업에도 본격 참여키로했다.

웅진코웨이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초일류환경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15일 주주총회에서 주당 25%를 배당하고 오는21일 무상증자를
30%실시할 계획이다.

98년하반기 기업공개예정에 따라 주간사를 동양증권으로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웅진은 정수기및 공기청정기를 세계13개국에 수출해왔으며 올해
4천3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김형수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려면 오직 자체신기술을
개발,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정도경영뿐이라면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