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는 13일 기존 3개 사업본부 8개 사업부 구도를 10개 사업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화기계는 이번 개편에서 사업본부를 없애 사업부에서 사업본부를 거쳐
대표이사로 가는 결제단계를 각 사업부에서 바로 사장실로 연결되도록 크게
축소시켰으며 더불어 사업부별 책임경영제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화기계는 또 기존 8개 사업부외에 환경사업부와 신사업추진실등 2개
부서를 새로 만들어 2천년대 중점육성사업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기계는 환경사업부에서 최근 대전 음식물쓰레기처리 플랜트 수주에
이어 다양한 환경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신사업추진실에서는 항공기부품
및 자동차부품의 첨단기술개발과 해외 현지진출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한화기계는 이번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9% 늘어난
5천3백억원의 매출과 1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며 2천년까지
1조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