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환은행과 미국의 스미스바니증권이 합작, 설립한 환은스미스바니증권
이 13일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오전 창립행사를 가진 환은스미스바니증권은 자본금 5백억원으로
외환은행과 스미스바니증권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환은스미스바니증권은 동방페레그린 한누리살로먼증권에 이어 설립된 국내
세번째 합작증권사로 국내 증권사는 모두 34개로 늘어났다.

송영필 환은스미스바니증권 사장은 "이번 합작증권사 업무 개시로 외환은행
은 업무영역의 다각화및 종합금융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미국내 2위규모의
스미스바니증권도 한국에 아시아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전략으로 "일반투자자보다는 법인, 기관투자가 고액금융자산
보유자들을 주고객으로 위탁매매, 파생상품 M&A 고부가가치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위해 스미스바니증권의 첨단기법을 도입,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