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런던현지법인이 런던증시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13일 LG증권은 런던현지법인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런던
증권거래소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의 런던현지법인은 그동안의 장외중개업무 외에 런던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등 해외증권의 시장조성업무와 경쟁전산매매를 할수
있게 됐다.

이 증권사의 이석룡 런던현지법인 사장은 "지난 95년 2월부터 장외거래되는
한국물에 대한 시장조성업무를 시작해 지난해엔 업계 처음으로 본사에 10억원
의 배당을 실시했다"며 "이번 회원 가입으로 현지 증권사와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증권 홍콩현지법인은 올해초 홍콩증시의 정회원으로 가입, 홍콩및
상해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대한 매매및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