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파동주기는 3에 가깝다.

3이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의 호재가 뜨면 처음 그 정보를 얻은 소수의 투자자들이 먼저 주식을
산다.

다음날에는 정보가 퍼지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산다.

3일째엔 한발늦게 정보를 입수하거나 그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보다
주저주저하던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사게 된다.

살 사람은 다 샀기에 4일째는 주가가 하강곡선을 그리는게 보통이다.

하락시에도 4일째 반등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가의 박자는 원 투 쓰리 원인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