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책] '미륵' .. 운주사 천불천탑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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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 힐트만 저 이경재외 역 학고재 간 1만5천원)
예술이론가이자 독함부르크미술대교수인 저자가 전남 화순군 만산계곡의
천불천탑을 보고 느낀 점을 자신의 예술관과 함께 다양한 사진에 담아 풀어
놓은 답사기.
힐트만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운주사 천불천탑을 신앙과 예술과 생활이
절묘하게 결합된 공간으로 절찬하고 있다.
천불천탑을 서구미학의 잣대가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저자는
운주사 석불을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표정과 천진함을 지닌 돌부처로, 또
석탑은 어린아이의 마을꾸미기 놀이와 같은 탑쌓기로서 그 예술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천불동은 나를 감동시킨다.
현대의 어떤 예술작품도 그만큼 나를 감동시키지 못했다"는 저자의 독백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은 우리에게 많은 것은 생각케하는 대목이다.
1986년 전남대 미술대학에서 교환교수로도 근무한 저자는 재독화가
송경숙씨의 남편이다.
한편 책에 수록된 사진전시회가 12~18일 서울인사동 학고재화랑과 21~27일
광주 송원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
예술이론가이자 독함부르크미술대교수인 저자가 전남 화순군 만산계곡의
천불천탑을 보고 느낀 점을 자신의 예술관과 함께 다양한 사진에 담아 풀어
놓은 답사기.
힐트만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운주사 천불천탑을 신앙과 예술과 생활이
절묘하게 결합된 공간으로 절찬하고 있다.
천불천탑을 서구미학의 잣대가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저자는
운주사 석불을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표정과 천진함을 지닌 돌부처로, 또
석탑은 어린아이의 마을꾸미기 놀이와 같은 탑쌓기로서 그 예술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천불동은 나를 감동시킨다.
현대의 어떤 예술작품도 그만큼 나를 감동시키지 못했다"는 저자의 독백은
문화유산의 해를 맞은 우리에게 많은 것은 생각케하는 대목이다.
1986년 전남대 미술대학에서 교환교수로도 근무한 저자는 재독화가
송경숙씨의 남편이다.
한편 책에 수록된 사진전시회가 12~18일 서울인사동 학고재화랑과 21~27일
광주 송원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