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로 마련해 올해부터
우수협력업체들에게 전년 공사액의 60%를 수의계약으로 확보해주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 전담조직을 신설해 우수 협력업체 육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당사 임직원및 협력업체
대표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갖고 97년 협력업체 활성화방안
및 평가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존 평가기준외에 업체방문 실태조사결과와 신기술
개방 ISO인증 취득여부 및 각종 경진대회입상실적을 추가, 평가기준을
강화해 단계적으로 협력업체수를 줄이는 한편 세부공종별로 전문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새로 마련된 평가기준에 따라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수의계약물량을 전년도 시공실적의 60%로 확대해 시행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협력업체 관리전담조직을 새로 구성해 <>우수협력업체의
지속적인 발굴 <>경영관리 교육 및 상담 <>하도급 제도의 개선 등
우수협력업체의 발굴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