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보급된다.
농림부는 14일 벼 7개, 콩 6개, 보리 4개, 참깨 2개, 밀과 팥, 녹두,
옥수수, 들깨, 땅콩, 유채 각기 1개품종을 장려품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벼는 수확량이 많고 밥맛이 좋은 "대진벼"와 "서진벼" "화삼벼", 직파
재배에 적합한 "동안벼" "대산벼"와 향기나는 쌀인 "향미벼 2호" 등이다.
보리는 찰기가 좋은 "서둔찰보리"와 국내최초로 육성한 두줄 찹쌀보리
품종인 "두원찹쌀보리" 등이다.
"향미벼 2호"는 경기, 전북 서부해안지역과 영남 내륙평야지대에 알맞은
준조생종으로 향기가 많이 나며 밥맛도 좋고 단보(3백평)당 평균 수확량이
5백50kg이나 된다.
또 "대진벼"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북지역에 적합한
준조생종으로 병해에 잘 견디는 양질미로 평가받고 있다.
보리품종 가운데 "서둔보리"는 알이 크고 수확량이 많으며 찰기가 뛰어난
겉보리이며 콩품종중 "진품콩 2호"는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가공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영양분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상품성 높은 품종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