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가공전문업체인 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경기화성에 대규모 이층골
심판지공장을 건설한다.

대영포장은 총 4백억원을 투입,경기화성군 장안면 부지2만2천평 건평 1만4
천평규모의 공장을 98년 2월말 완공목표로 오는3월에 착공한다고 16일 밝혔
다.

이 공장에는 이층골심판지 생산용 코루게이터 2기와 상자가공인쇄기,물류자
동화시스템등 첨단설비가 갖춰져 공장자동화와 함께 사무자동화까지 연계된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공장은 연간1천억원상당의 이층골심판지및 농산물박스 생산능력을 갖추
게되며 단계적인 설비증설로 99년에는 2천억원어치의 각종 이층골심판지제
품을 생산하게 된다.

그간 경기 안산공장에서 소량씩 생산해온 이층골심판지와 이를 이용한 농산
물박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대규모 전문공장을 설립케됐다고 회
사측은 설명했다.

대영포장의 특허제품인 이층골심판지는 일반 골심판지와 달리 골심지가 이
중으로 들어가 쿠션과 강도가 좋으면서도 원지절감효과로 가격이 싸고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