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이 폐기물처리설비등 환경사업에 진출한다.

진로그룹은 이를 위해 "플라스마"열처리기법을 활용,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유독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수 있는 폐기물처리 공장 2개를 건설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진로가 계획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공장은 응용연구용과 상용화 시범용으로
각각 용인소재 그룹종합연구원 인근과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계열사 내에 세
워진다.

응용연구용 공장은 시간당 3백 을 처리할수 있는 규모로 5월초 가동 예정이
며 상용화시범공장은 하루처리능력 1백50t규모로 9월말 완공된다.
상용화공장에는 2백여억원이 투입된다.

진로는 응용연구용 및 상용화공장 건설을 통해 관련기술과 조업노하우를 축
적, 지방자치단체나 폐기물 발생이 많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공장
수주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진로는 폐기물처리등 환경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의 폐기물전문처리
업체인 플라스마 테크놀로지사와 제휴,"진로 프라즈마 테크놀로지(JPT)"를
설립했으며 이번 공장건설도 이 회사가 주관한다.

플라스마 폐기물처리 시스템은 섭씨 2천~7천도의 고열을 가해 고체상태의
폐기물을 가스상태의 분자구조로 분해 처리함으로써 1천2백도 이하에서 발
생하는 다이옥신 질소산화물 비산재등 유해물질의 배출을 근본적으로 차단
하는 방식이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