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품권발행 증가추세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

반면 상품권을 실제 사용한 비율인 회수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중 상품권발행액은 2천9백58억원
어치로 95년4.4분기에 비해 20.7% 늘었다.

지난해 상품권발행은 1.4분기와 2.4분기중에 각각 전년동기대비 53.9%와
76.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면서 증가율이 3.4분기에 29.9%로 떨어진데이어
4.4분기에는 더 둔화됐다.

발행누계액중에서 실제 사용한 금액의 비율인 상품권회수율은 95년말 75.8%
에서 지난해 6월말 85%,지난연말 96.2%등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