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문제 남북한간 해결해야...중국측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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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은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한국망명요청과 관련, 일단 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한중간 접촉에서 전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중국측은 최근 황비서망명문제와 관련한 한중간 외교
접촉을 통해 일단 이번 사태를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중국내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중국측이 국제법규와 관례에 따라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
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의 이같은 태도는 이번 문제로 남북한 중간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수용할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남북한 양측과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전달받은 만큼 빠르면 이번주초 남북한과 별도의 본격적인 협상을 추
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한중간 접촉에서 전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중국측은 최근 황비서망명문제와 관련한 한중간 외교
접촉을 통해 일단 이번 사태를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건이 중국내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중국측이 국제법규와 관례에 따라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
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의 이같은 태도는 이번 문제로 남북한 중간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측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수용할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남북한 양측과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전달받은 만큼 빠르면 이번주초 남북한과 별도의 본격적인 협상을 추
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