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 매물 소화후 재상승 시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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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매물을 소화하는 단계로 단기조정을 보인후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주 증시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상승기조를 보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3조원을 넘어선 고객예탁금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공급물량도
예년보다 훨씬 적다는 점 등이 이런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물밀집대인 종합주가지수 720~750선을 거뜬히 소화해내고
추가적인 상승세를 탈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상승세를 반도체 유화 철강 등 경기관련주가 주도
했다는 점에 주시하고 있다.
한보철강 부도 충격에도 불구, 이들 주요 수출업종에 청신호가 보인다면
그것은 심상치 않은 조짐이란 것.
한국투신 김영일 주식운용역은 "반도체가격이 안정되고 유화제품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고 철강제품가격은 바닥수준이라는 점 등이 대외교역조건의
개선조짐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회복될수 있다는 믿음이 최근
시장기조를 상승세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720선부터 시작되는 매물밀집대도 과도한 에너지 분출없이 순조롭게
매물소화가 이뤄지고 있어 760선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게 김운용역의 시각
이다.
대우증권 유근성 투자정보부장도 "현재의 고객예탁금과 거래량수준을 볼때
720~750대의 매물밀집대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경기관련주 이외에 금융주까지 주가상승에 가세한다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은 큰 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로 주가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막연한 기대일뿐이다.
일시적인 수요 발생에 따른 연초효과일뿐이다.
경기관련주를 현재 가격대에서 사기에는 가격부담이 크다.
삼성전자의 경우 저점에서 50%이상 올랐다.
단기과열로 조정양상을 보일 공산이 크다"
(대한투신 김기환 주식운용역)는 지적이 그것.
경기관련주의 단기상승폭이 커 기관투자가로서 눈길이 가는 종목군은 건설
은행 증권이지만 이들도 악재가 많아 쉽게 살수 있는 종목은 아니라는게
김운용역의 설명이다.
또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한보 불을 끄기 위한 돈이 너무 많이 풀려 3~4월께에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통화환수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임시국회 개원과 노동계 파업 등에 따른 돌발악재 출현도 매수세의 손길을
억제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총 결과가 발표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진
기업들의 주가는 한차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이번주의 악재다.
그러나 실적이 호전된 종목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실적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는데는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관련 대형주의 추격매수보다는 실적호전주에 선별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주요 증권사 금주시황 전망 ]]]
<>.대우증권 =매물밀집대 진입으로 조정장세가 예상되나 기관들의 순매수가
이어져 점진적인 상승추세는 계속될듯.
<>.LG증권 =1.4분기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넘었지만
임시국회 개회에 따른 돌출악재 우려와 과열권 진입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
<>.동서증권 =기술적으로 뚜렷한 과열조짐은 없지만 주가가 연일 상승한데
따른 경계감이 높아져 쉬어가는 국면이 전개될듯.
<>.쌍용증권 =과열권에 접어든 종합주가지수는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며
종목별 순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동원증권 =연2주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대기매물벽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며 재료보유 테마종목군의 순환상승이 나타날듯.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
시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주 증시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상승기조를 보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3조원을 넘어선 고객예탁금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공급물량도
예년보다 훨씬 적다는 점 등이 이런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물밀집대인 종합주가지수 720~750선을 거뜬히 소화해내고
추가적인 상승세를 탈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상승세를 반도체 유화 철강 등 경기관련주가 주도
했다는 점에 주시하고 있다.
한보철강 부도 충격에도 불구, 이들 주요 수출업종에 청신호가 보인다면
그것은 심상치 않은 조짐이란 것.
한국투신 김영일 주식운용역은 "반도체가격이 안정되고 유화제품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고 철강제품가격은 바닥수준이라는 점 등이 대외교역조건의
개선조짐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회복될수 있다는 믿음이 최근
시장기조를 상승세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720선부터 시작되는 매물밀집대도 과도한 에너지 분출없이 순조롭게
매물소화가 이뤄지고 있어 760선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게 김운용역의 시각
이다.
대우증권 유근성 투자정보부장도 "현재의 고객예탁금과 거래량수준을 볼때
720~750대의 매물밀집대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경기관련주 이외에 금융주까지 주가상승에 가세한다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은 큰 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로 주가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막연한 기대일뿐이다.
일시적인 수요 발생에 따른 연초효과일뿐이다.
경기관련주를 현재 가격대에서 사기에는 가격부담이 크다.
삼성전자의 경우 저점에서 50%이상 올랐다.
단기과열로 조정양상을 보일 공산이 크다"
(대한투신 김기환 주식운용역)는 지적이 그것.
경기관련주의 단기상승폭이 커 기관투자가로서 눈길이 가는 종목군은 건설
은행 증권이지만 이들도 악재가 많아 쉽게 살수 있는 종목은 아니라는게
김운용역의 설명이다.
또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통화환수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한보 불을 끄기 위한 돈이 너무 많이 풀려 3~4월께에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통화환수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임시국회 개원과 노동계 파업 등에 따른 돌발악재 출현도 매수세의 손길을
억제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총 결과가 발표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진
기업들의 주가는 한차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이번주의 악재다.
그러나 실적이 호전된 종목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실적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는데는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관련 대형주의 추격매수보다는 실적호전주에 선별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주요 증권사 금주시황 전망 ]]]
<>.대우증권 =매물밀집대 진입으로 조정장세가 예상되나 기관들의 순매수가
이어져 점진적인 상승추세는 계속될듯.
<>.LG증권 =1.4분기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넘었지만
임시국회 개회에 따른 돌출악재 우려와 과열권 진입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
<>.동서증권 =기술적으로 뚜렷한 과열조짐은 없지만 주가가 연일 상승한데
따른 경계감이 높아져 쉬어가는 국면이 전개될듯.
<>.쌍용증권 =과열권에 접어든 종합주가지수는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며
종목별 순환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동원증권 =연2주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과 대기매물벽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며 재료보유 테마종목군의 순환상승이 나타날듯.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