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소생조짐을 보이면서 경기도 바닥을 찍은게
아니냐는 희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에 와선 연초 주가 600을 바닥으로 보는데 별로 이론이 없다.

그러나 그 당시엔 "600은 대바닥"이라고 말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지나기 전에는 아무도 알수 없는게 바닥이고 보면 경기바닥에 대해서도
쑥덕공론이 벌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경기관련 지표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악재에 대한 내성차원이 아니라 경기바닥에 대한 이런 기대감 때문으로
볼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