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연구원(KMI)의 운영재원을 뒷받침해온 해운산업공단이 신설 예
정인 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기능별로 분리돼 흡수합병
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KMI부설 사업체로 지난 94년 발족돼 해운항만분야 연
구및 예선.기중기선단 운영사업을 해온 해운산업공단을 금년중 연구업무부
문은 해양수산개발원에,예선등 수익사업부문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이
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기존 해운항만.수산관련 연구기관을 통폐합해 하반기중 해
양수산개발원을 출범시키기로한데 따른 것이라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는 해운산업공단의 수익사업부문을 민영화하는 방안도 강구했으나
예선 26척,기중기선단 5척등 공단보유 선박의 재산가치가 미미해 민영화대
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이관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