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들어 11개 신설증권사들이 신규 참여했으나 현대 동양 선경 교보
장은 신흥 등 6개 증권사들의 약정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는 90년대들어 11개 신설증권사들의 진입에 탄생함에 따른
25개 기존 증권사들의 약정(거래대금의 2배) 점유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약정점유율을 보면 현대증권이 지난해 5.9%로 90년의 5.3%보다
0.6%포인트 높아져 약정순위가 8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또 교보증권의 약정점유율도 0.6%포인트 높아졌고 동양 선경(각 0.2%포인트)
장은 신흥(각 0.1%포인트)증권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진투자증권은 점유율
(2.0%)과 약정순위(17위)에 변화가 없었다.

반면 대우증권이 90년의 12.7%에서 9.9%로 2.8%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
대신(2.1%포인트) 동서(1.8%포인트) 고려 한화(각1.6%포인트)증권 등이
신규 진입에 따른 타격을 많이 입은 편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위탁매매전문 소형 증권사들의 영업이 가능
해져 이같은 점유율 변화가 특히 주목된다고 말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