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고객이 신용카드만으로 시내 주요 공공장소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직접 예약, 발권할 수 있도록 하는 "아시아나자동서비스기(ASM)"를
개발, 17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김포공항에 첫 설치된 ASM은 아시아나항공이 6개월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자체 프로그램과 IBM사의 첨단장비가 결합된 것으로 항공권의
예약에서부터 발권, 탑승수속까지 항공권 관련 전과정을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이 항공사는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ASM에 신용카드를 삽입한 뒤
<>예약번호입력 <>여정, 인원수 확인 <>금액확인 <>할부.일시불 선택 등
4단계 절차를 거쳐 1~2분안에 항공권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고 아시아나
항공은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외에 서울시내 주요 장소와 국내 13개 지방공항
등 모두 50개소에 ASM을 설치할 계획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